• 2021년 7월 2째주 회고

    2021. 7. 20.

    by. KimBangg

    실패 할까봐

     

    "실패 할까봐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 들었을 당시에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니까 실패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저 말에 모순이 있다고 느꼈는데 요즘의 내 모습은 "그" 모순 속에 갇혀 있었다.

     

    실패를 할까봐, 최선을 다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생각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떨어지면, 실패는 온전히 "내가 가진 능력의 부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나 또한 실패가 누적되고, 이에 따라 상처가 늘면서, 두려움에 지원 조차 하지 않았던 곳이 많았다. 떨어질 때는 나의 시간이 모두 부정 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왜 나는 떨어지고 저 사람은 됬는지 원망 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진 이유가 더욱 "선명" 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엉망진창인 자소서, 열심히 작성은 했지만 시간 복잡도도 고려하지 않은 코딩 테스트, 그리고 준비도 안했으면서 붙기를 바랬던 면접까지 "내 나름의 노력"만을 했을뿐 얻고자 했던 보상만큼의 노력이 투자 되지 않았음을 느꼈다.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겠다.

     

    매번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기며 글을 마무리 했기에, 이번에는 느낀 점을 위주로 마무리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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